바람 따라 잠시 살랑 거리다가 어디 가는 풀줄기 끝에 겨우 자리잡은 그러나 이내 어디로던 떠나 버려야 하는 부질없는 사랑이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랑이란.. 바람에 살랑 거리다가 또다시 어딘가로 한없이 밀려 올라가 버리리라.. 부질없는 사랑이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