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힘들때 더 나약해지는
그래서 다른사람마저 더아프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말게 하소서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그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렵고 아픈 이웃
돌아보시게 하시고

내안에 쌓이는 작은 욕심과
원망과 미움과 한탄을
싸그리 버리게 하소서

상대가 나를 비방해도
너그러이 웃어줄수 있는 여유를 주시옵고
그마저도  고개 끄덕이며
수렴할수 있는  더 큰 나로 살게 하소서

저는 비록 작지만
우주안의 티끌만큼 넘 미약하나
뜻만은 강건하고 크게하시고

그뜻에 지지않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힘과 용기와
그리고 지혜를 부디 주시옵소서

내가 가진것들을
나혼자만의 것으로 아는
미련함을 버리길 바라오며

나로인해 우는 아픈 영혼들을
내가  스치지 않게 하소서
이런 내가 되고 싶사옵니다

크신임이여
나를 돌아보시고
안에 있는 나쁜것은  버리게 하고
그안에 새로운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소서...

2001년 6월 2일에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