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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금 빛 추억


BY 등 꽃 2001-06-01

 

황금빛 추억 하얀 눈 밑에서 파란 새싹 보이더니 봄 햇살 이불 덮고 봄비로 세수하고 봄바람으로 말리 우고 새 소리에 춤을 추며 세월 따라 흘렀더니 기쁨의 열매로 황금 빛 바다로 물들이고 머리에 수건 질끈 쓰고 도리께 질 하던 모습! 다 털린 보릿대 여치 집 되어있고 화덕에 양은 솥 ! 통곡하다 눈물 거둘 때 보리타작 마치고 펌프질해 등 멱하고 텃밭에 풋고추 한줌따고 고부라진 오이 앞치마에 가득 따서 오이 냉국 큰 대접에 보리밥 한 사발! 노란 된장 꾹꾹 찍어 삶의 허기 채운다.

황 금  빛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