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앞을 가로 지러가는 사람의 그림자를 잡았다...
#4. 내게 의자가 있다면 네게주고싶어...
내게 의자가 있다면 네게주고 싶어......
오는 이와 가는 이가 내 앞을 지나
잠시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게.....
여유조차 없는 삶의 무게 버겨워
굽은허리 뒤로 하늘 한번 처다보고
굽은허리 꺼지도록 내리 던 그에게
아장아장 뒷걸음마 누가 잡아갈까
이내 놀라 뜀박질 하던 얘기
구슬 땀 식을채라 분주히 움직이는
당신이란 이름에게......
내게 의자가 잇다면 네게 주고싶어......
잠시 이곳에서 편히 쉬렴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