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곁에서만
아침 햇살처럼
눈을 뜨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습니다.
밤 새 아련한 그리움으로
뒤척이다가
맞이하는 햇살 앞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는 얼굴이 있습니다.
한 발자욱 내 디디면
사라져 버릴것 같은
손 한번 내 밀면
뿌리칠것 같은
나의 불안함이
어느날, 그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갈등의 회오리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리웁다하면 더욱 그리워지고
보고프다하면 더욱 보고 싶어지는
내 한쪽 몸 같기만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 언제나 그대 곁에 머물고 있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