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는 어둠
내가 밟는다
그리고 네가 나를 밟는다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어둠의 적막함이
이제는 자유를 달라하며
소리 지르고 또 소리를 지른다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이 어둠
적막함속에 네가 있고 또 내가
나를 깨우듯 오늘도 쉬엄 쉬엄.
갈곳몰라 헤메이는 나그네여
너의 곳을 찾지 못해 헤메이는자여
어이 너를 밟지 않고서
나를 깨우러 하누나~
두려움도 모르는 적막함이여
소리없이 부르는 이름들이여
오늘 한잔 또 한잔을 마시고 취하는
한사람이 여기 있나니 어이
불러도 적막함만 부르는 이름없는
공허함만 나를 띄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