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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58


BY mh509 2001-05-26









내가 걷는 이 길은

뿌우연 안개밭

멀리서 손짓하는

미지의 그림자


터벅 터벅 걷는

이 길

뜨거운 소나기

말도 없이 퍼붓고


울컥 울컥 치미는

분노와 희망

접고 또 접어서

날려 보내면

날것이 되고


화난 마음에 주저앉아

망연히

오던 길을

돌아 보면은

그 길은

간데 없고

상처만 남아......


오늘도

그 길은 가시밭길

내가 건너야 할

끝없는 반란

끝없는 자폐

그리고

길.... 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