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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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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생이였어


BY 우주공간 2001-05-25

이것이 인생이였어

펄펄 날아다니던 젊음과
뿌리의 노고가 필요했겠지

비둘기같은 온순함과
꽃잎같은 내 꿈은

왕처럼 모시었더니
무수리가 되어버렸지

공 쌓느라
부서진 몸 추스리다보니
탑마저 무너지는구나

눈부시던 내 젊은 어디 가고
어릿광대의 소품이였어

무심히 구름을 바라보니
어제와 무엇이 다른가

다만 내가 만든 지옥속에
갇혀있을뿐이지

아~
이것이 인생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