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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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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BY mh509 2001-05-15


혼돈

낡아빠진 정신의 소용돌이

답답함으로 충만한 가슴

눈을 감고 긴 한숨을 토한다

내리 꽂는 빚줄기

땅에 닿는 순간 허물어지는 형체

눈을 감으면 몰입하는 힘들

눈을 뜨면 허망해지는 비참함

정신세포의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는

수상한 움직임들

잠잠해졌나 싶으면

폭풍 전야처럼

오늘도 난

정신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