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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고립


BY SHADOW-Y.stella 2001-05-15




화창한 고립



파란하늘 청명한 햇빛아래
한 올 부유물처럼 떠도는 고립
이방인의 총성처럼
화창한 사람들 속에 존재하는 무인도
회색의 생각 머물지 못하는
티없음이 나는 싫다
내 눈에 덮힌 흐림으로 기억하는
비처럼 내리는 그대로하여
내 창가는 적은 햇빛이면 족하다
꿈으로 가던 뒷마당엔
슬픈 기억들 무성하게 퍼져
쏟아지는 비가 아니어도
화창한 고립을 견디지 못하는
고독한 절망들이 살고 있다



200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