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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7

친구생각


BY mh509 2001-05-16


친구생각

친구가 있습니다
결혼하고 딸 낳고 그리고
남편이랑 헤어졌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결혼생활을 접고
딸과 둘이서 아둥바둥, 하지만
어둡지만은 않은 친구를 생각하면서
나는 웃습니다
결혼이 곧 행복이 아니듯
이혼이 또 불행은 아니니까요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아이만 둘입니다
내년엔 학교에 가야하기때문에
유치원에 다닌답니다
남편일이 결혼해서 지금껏 잘 풀리지 않기에
네살박이 아이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 맡기고
오후에 식당으로 돈을 벌러 나갑니다
고생시키는 딸 생각하며
사위가 밉기만한 친정어미 맘으로
난 그때 친구신랑이 미웠습니다
하지만 식당으로 일을 나가는 그 친구보다
내가 더 행복하다거나 낫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그냥 웃습니다

가슴이 조금 아픈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