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 흐려지길래
비 오는줄 알았습니다.
두 볼 위에 구슬이 흐르길래
가슴에 고인 눈물인줄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아무말 할 수 없어서
벙어리 된 줄 알았습니다.
너무 많은 상처가 아파
말 못한것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면,
그래도 좀 나을까?
두눈 조용히 감으면 ,
보이지 않아 그래도 나을까?
그래도 돌아와 보면
이모두가 내몫인것을
그래도 앉아 마주보면
혼자 껴앉고 가야할
너무 무거워도,무거워도,
나누어 질수없는,
나의 숙명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