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법인카드로 친언니 카페에서 매일 2만 원씩 점심값 결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6

달려간다...친구에게


BY 얀~ 2001-05-03

(기차 소리를 들으며...)

달려간다

가슴 설레던 청춘들
힘차게 달려가서
어디쯤 꿈을 풀어 놓고
처음을 잊고 사나

달려간다

여고 마지막 여행
기차에서 밤을 새고
어둠을 헤치고
첨 바라다 본 바다
울먹이던 감동 잊고 사나

달려간다

서울 면허 시험장에 가면서
마주보며
가방 가득 가져온 문어 다리를 씹던
그리운 얼굴들
어디서 그리움 접어 두고 사나

달려간다

잊고 살다가
신문에 날아든
낯익은 얼굴을 보면서
친구들 추억하며
날 기억하고 있는지
전화를 걸고 싶다

달려간다

그리움 싣고
달려간다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