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하늘을 흔들었다 마음에서 조금씩 그리움이 흔들리고 밤이 새도록 바람은 창가를 떠나지 않았다 흔들리는 그리움은 눈꽃이 되었다 눈이 내리듯 벚꽃이 하얗게 내리고 벚꽃이 지듯 하얗게 눈이 내리고 첫사랑은 벚꽃피는 눈꽃의 기억속으로 그리움을 안고 떠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