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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현 달


BY 철부지 모모 2001-03-29


상현 달


인기척에 누가 오나 했는데
사립문 스치는 바람소리 뿐

동구 밖 돌담 서성이던 걸음
멈추면
길위에 누운 그림자.


감나무 걸린
순한 상현 달
마음 안에 걸린
애타는 그리움


새벽 바람에 함께온 이슬
가슴까지 젖는데
저 달이 차기 전에
그대 오려나


사립문 비껴놓고
귀를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