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병원 측의 오진으로 에이즈 양성을 받는 남성의 사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6


BY t0026 2001-03-22

홍콩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비행기가 도착해서 밤에 거리를 나갔지요
홍콩의 밤거리는 휘황찬란 했습니다.
"아~~너무 멋지다"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온 도시가 다 불빛이었어요
높이 솟은 빌딩들마다
형형색색의 전구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밤의 거리였습니다.

그리고 하루밤을 자고나서

그다음날 나와본 거리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낡고 우중충한 회색의 빌딩 빌딩들....
어제의 그 화려함은 다 어디로 갔는지...
낡은 아파트에는 우중중한 빨래들이 걸려있고
화려했던 빌딩은 불꺼진 전구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으며
그 벽면은 회색빛으로 다 벗겨져 있었답니다.

전혀 다른 어제와 오늘의 모습
전혀 상이한 낮과 밤에 모습을 보면서....

도심 한복판에
생활공간속에 함께있던 무덤들을 보면서...

많은 의미가 가슴에 다가왔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나는 좀더 진실히 살기를 원했습니다.
사랑만 하고 살기도 다 모자란 생활
감사만 하고 살아도 다 모자란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란건 그렇게 아름답게만
다가오지 않더군요

가진 것 보다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언제나 목마르고 빈곤한 사람들.
아낌없이 주어야 하지만 줄것에 인색한 우리들
아~ 나를 위해 목숨까지 주셨던 분이 있었는데
나는 사랑하는 자 위해 사랑조차 계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