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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43

가난한 신혼


BY honest37 2001-03-08

촉수 낮은 지하 단칸방.

당신이 있고

내가 있습니다.

당신이 써 내려가는 글이 있고

내가 밥 짓는 믿음이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있고

그 안에서 행복한 내가 있습니다.

당신 마음에 내가 있고

내 속에 당신의 분신이 있습니다.

눈을 녹이고

봄날 피어날 꽃처럼

비좁은 창문 너머

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