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오고있습니다 하얀어둠이 오고있습니다 가슴을저리며 불편해진다리를 절룩이며다가오고있습니다 팔에안겨진 힘찬소리를 목메어바라보고 웃음지어봅니다 평화로운눈가에 맺혀진미소와함께 저곳 저곳에서 어둠이다가오고있습니다 눈가에이어진 현기증을눕히고 길다란소형돌이속에 갇히고싶은 어둠을뚫고 저곳에서 그가다가오고있습니다 세상은조용한 소음으로 내게외쳐보지만 그것은 이미 나의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