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밤새 살짝 얼었던 유리창에 빗살무늬 해바라기가 피었다. 긴 기다림은 지치게한다. 꽃은 피기를 거부하듯 눈물이 되었다. 베란다 바닥엔 계집아이의 울먹임이 흥건하다. 점점이 빛이되는 꽃잎들...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송이들... 뚝, 난 잎에 떨어져 자주색 수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