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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BY 비비안 2001-03-05
둥그런 침대위
희다못해 푸르른 침대보.
그위에
어여쁜 자세로 나신을
드러낸채 누워있는 너!
衣服은 어디메에 벗어버리고
추워서 온몸을
파르르 떠는 거냐...
머리위 장식은
匠人의 재주를 한껏 발휘하였건만...
빤히 쳐다보는 눈은
나를 원망하는가...
가뿐숨을 내쉬는건
생명의 다함을 안타까워함인가...
뉘라서 네 마음을 모를까마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내가 너를 食하니
원망일랑 멀리하고
평안을 찾으시게...
내 너의 骨위에 壽衣를 드리워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