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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영상시)


BY 얀~ 2001-03-04




   친구





   역 대합실

   스치는 얼굴에서

   한참을 찾다가

   돌아선 발 아래

   잊은 듯 서 있다

   네가,

   보고픔으로

   내 그림자에 있는 줄 몰랐다



   이를 닦다

   거품 속 비린내처럼

   꺽꺽 토해내는

   상념

   네가,

   그리움으로

   내 피 속에 있는 줄 몰랐다.



   무심코

   지나는 사람들 발 아래

   밟히는 땅의 사소함처럼

   헤어져 있어도

   하나인 것을

   네가,

   소망으로

   내 추억 속에 있는 줄 몰랐다.







친구 역 대합실 스치는 얼굴에서 한참을 찾다가 돌아선 발아래 잊은 듯 서 있다 네가, 보고픔으로 내 그림자에 있는 줄 몰랐다 이를 닦다 거품 속 비린내처럼 꺽꺽 토해내는 상념 네가, 그리움으로 내 피 속에 있는 줄 몰랐다 무심코 지나는 사람들 발아래 밟히는 땅의 사소함처럼 헤어져 있어도 하나인 것을 네가, 소망으로 내 추억 속에 있는 줄 몰랐다 ******* 새로운 시를 볼 수 있어....좋았습니다... 오늘은 삼월인데도 눈이 오락가락하는 군요... 인적도 드물고 참 한가한 시간이네요... 시와 커피한잔이 있어 넘 행복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