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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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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BY kate 2001-02-20

어지럽게 쌓아놓은 내 나이
세어보면 어쩌지

비어있는 내 곁을
비추면 어쩌나

목마른 내 그리움
들여다보면 난 어떡해

바래진 내 모습
들킬까봐

그러나, 무관심.

어스름한 저녁밑에
서러움 숨었나

엷은 노을을 흐르는 덧없음이
내 눈에 반사될 때
그렁 그렁 이슬 내리고
안개 내리고

날 향하던 시선이
외면하여 등을 보이고
난,
그 등이 보기 싫어
무거운 고개를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