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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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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여... 안녕


BY SHADOW-내일은 2001-02-19

그대로 하여
하늘을 보았다
바닷속으로 꺼지는 나를
어찌할꺼나

그대
한없이 그리웠다
불같이 미워짐을
주체할 수 없는 나의 가슴은
또 어찌할꺼나

그대에게 향한
우리 연결 고리들을
모두 잘라내어
나의 모든 기억들이 사라질 수 있다면...

그대에게 나 사라지고
있다고 믿자
아직 표현하지 않았을뿐...
당신은 벌써 나를 보냈는지 모른다

그리운 이여...
이제는 안녕

잊혀지기 보다는
사라짐을 택하고 싶다

세상을 나는
그대 어깨위에
나는 아무래도 커다란 짐

사라진다는 것은
그대 기억속에 영원히 머물고 싶다는
작은 나의 바램

정말로 보고픈이여...
이제는 안녕

보고프다는 그 말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힘든말이었음을
이제는 알 것 같다

그대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었지만
그런 뒤엔
다시 열번을 더 보아도
부족할 나의 욕심
이제 여기서 그쳐야함을...

이제 그리움도
기다림도 사랑도
모두 접어 마음 밑바닥에
깔아두자

펼쳐도 슬프지 않을
그날까지...

그리운이여...
보고픈이여...
이제는
안녕


** 그동안 내일은의 글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바랍니다
내일은 눈이 시리도록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기를 바라며...

내일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