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아내가 사전 동의 없이 식기세척기를 구입하여 분노한 남편 사건을 보며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4

너를 보내고


BY 임진희 2001-02-19

아이야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나에겐 소중한 기억으로

결코 잊을수 없는 기억으로

이렇게 가슴속에 쌓여 있구나

텅 빈 방안에서 네가 앉아 있던

의자에 앉아 이렇게 뒤 돌아 본다

갖난 아기때 처음으로 힘들게

몸을 뒤집던 너를 보던날

또 첫 발을 디디며 네 인생이

시작 되던날 모든것이 엄마의

눈에 신기함으로 비쳐졌었지

초등학교 일학년때 소풍가던날

너는 혼자 가겠다고 했지만

엄마의 노파심에 따라 갔는데

엄마 왜 오셨냐고 별로 좋아

하지 않아서 그 다음 부터는

한번도 함께 가지 않았지

그러던 네가 어련 하랴

군 입대 하던날 아빠와 함께

가려 했지만 친구와 가겠다고...

다녀 오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며 계단으로 내려 가는 너의

뒷모습이 눈에 선 하구나

준비물 한번 엄마에게 부탁하지

않고 네 손으로 해결한 너를

엄마는 믿는다.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한발 한발 착실히 내 딛고

꿈을 잃지 말고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