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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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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형이었다


BY 박동현 2001-02-19



천형이다

너와 나의 만남은 하늘이 주신 형벌이다

누가 누구에게 더큰 아픔을 줄수 있나 하늘은 내려다 보고 있다

누구의 가슴이 먼저 문드러지나 누구의 혼이 먼저 이승을 떠나나

내려다 보는 얄굿은 시기심이다

처음부터 만나지 말아야될 사람들이 끝끝내 만나고 만죄

오래도록 나병같은 섥어 내림으로 가슴을 앓을것이다

누가 먼저 이 고통을 벗을수 있을까 누가 먼저 망각의 강을 건널수 있나

네가 나의 뼈를 뭍어 버리고 옷에 뭍은 흙을 털어내듯

추억을 툭툭 털수 있을때 그때 너는 자유로워 지리라

너의 주금을 땅에 뭍고 하늘 향해 허허실실 웃을수 있을때

그때 나 역시 자유로울수 있으리라

천형이었다

너와 나의 만남은 하늘이 주신 형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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