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푸른 하늘하늘 양복을 입고 얼기설기 얽은 그 모습으로 꽃바람 너울너울 내게 걸어 오시던 당신 추억의 돌 담을 쌓아서 그리움의 벽지로 휘장하고 시퍼런 심장 한 복판에 기둥을 세우고 가슴저며오는 당신내음으로 지붕을 엮어서는 집을짓고 늘 내안에 사시는 당신 당신 집을 향해 매일밤 꿈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걸음걸음이 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