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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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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23

남이 아닌 님!


BY ps1kuem 2001-02-12

내가 사랑했던 것은
남이아닌 그대님 이었습니다
내가 애타게 기다렸던것도
그대 님이었습니다
님을 위해 밝힌 내머리위의 하얀눈
행여 그대님! 날 찾지못할까
하늘에서 나에게 보내준것입니다
그대님!
내가 그대에게 다가가기위해
구름도되고 바람도 되어야했건만
난 이렇게 이름없는산 허리자락에
뉘어있는 한그루 노송으로 변해버렸다오
그대님이여
그대가 구름되고 바람되고 실안개되어
나에게 다가와주오!
그대의 가녀린 손으로 잡아주던
나의 손! 지금은 이미 그대에게
손짓만 할수있는 메마른 가지 버렸으니
그대 따듯한 바람되어 날 쓰담아주오
살포시...........
그대 구름되어 날 안아주구려
그리고 물안개되어 그대의 따스한
체온으로 날 휘감아주오
그리하여 이 세상 다하는날까지
여기 이곳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언제나 이 자리 이곳에서
영원히 살아갈수있게 그대 날
사랑해주오

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