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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9

눈꽃이 주는 행복


BY suk9999 2001-01-31

어느 별에서 왔을까?

나뭇가지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너에모습

똑바로 바라보면
어디론가 사라질것만 같은 하얀 솜털

아름답구나.

엄마품에서 젖을먹는 보숭보숭한 아가처럼
행복과 희망으로 앉아 있구나.

널 보며 꿈을꾸듯이
천국에 온듯이
행복했는데......

어느새
우리앞에 이별이 앉아 있구나.

바람이여 잔잔하여라
햇님이여 비추지 마소서.

넌 우릴위해
그대 모습 그대로 그렇게
내일도 모레도......

천사로
남았으면 좋겠구나.
영원히 ......
우리곁에.


- 어느날 출근길에 하얗게 핀 눈꽃을 보며 잠시나마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해보며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감에 부끄럽지만
적어봅니다.-
- 메 밀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