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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마음의 풍경...


BY 필리아 2001-01-30

봄을 기다리는 마음의 풍경



가슴이 시려오는 겨울밤

누운 베개 사이로

한줄기 봄바람 지나간다.


창밖은 아직 겨울

내 귓가엔 봄바람이 지나가고.


겨우내 황무지 같은 가슴엔

안식의 처소 없고


지나가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눈빛.


두눈은 겨울을 보고

빈가슴은 오는 봄을 본다.


때아닌 눈보라가 치지만

오는 봄을 어찌 막을건가.


얼어붙은 강바닥 밑으로

봄이 달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