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 어디에도 그는 없다. 그림자 조차 찾을수 없다. 바람도는 빈들에 서서 잘근 잘근 깨무는 입술. 끝내 서있지 못하고 무너진다. 무릎을 모으고 얼굴을 묻는다. 발끝에서 강한 통증이 올라온다. 손끝에서 올라와 명치를 울린다. 아... 저절로 나오는 비명소리. 그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