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잠시 고였다 그만 흘러가는 빗물인가 알았다 멀리 헤어져 만날 수 없으면 가만히 잊어도 가는 그런거라 했는데 그리움은 만나지 못해도 거듭 차오르는 깊고 깊어서 아득한 눈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