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79

東 海 日 出


BY crala 2001-01-11


   東 海 日 出


꽃잎 버는 아픔 있어 새벽은 아름답다.

심상찮게 설레이는 놀라운 만남이면

숨죽여 바라보다가

눈이 먼들 어떠랴.



떨리는 마음이사 비할 바 어디랴.

쏠리는 눈길이 홍조에 젖어들고

한 순간 그 어느 결에

성큼 떠서 웃는 모습.


빈 손으로 오고가도 태어남은 거룩하다.

몸풀고 돌아보는 구김살이 있던가.

새얼굴 누리를 채운

고운 빛을 보는데……

- 강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