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으로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산은
산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산이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서
공원이 조성되고 놀이 기구가 들어선다면
산은
더 이상 산이 아닙니다
............................
더 이상 지킴이 아뒤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시 쓰는 방은 토론장이 아닙니다
그것이 조심스러워 글 올리기를 지금까지 망설여 왔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정갈하니 올려진
많은 시들을 읽으며 공감하고 느끼고 가는 것이
저의 유일하고 하나뿐인 낙입니다
많은 아줌마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사랑을 때로는 익명의 아뒤로 올리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젤 위에 보시면 아줌마 닷컴의 시쓰는 방의 취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작가 홈에 보면...
(사이버작가에서는...
사이버 작가 방은 사춘기 시절 열망했던 작가에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아줌마만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이곳을 늘 동네 아줌마들의 사랑방같은 느낌으로 왔던 저였기에
요즘들어 많은 남자 유저들의 글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
시 아닌 다른 모습들이 보여짐에...
이제 다시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다시 시 쓰는방이 이렇게 된 것은 제 불찰입니다
이곳엔 늘 정갈하고 솔직한 감정이 깃든 시들로만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서로가 시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좋아지는 느낌들이 혹시라도
있으시다면 이곳에서 느껴지지 않도록 멜을 이용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언젠가 보았던 어느분에게 멜친구하자는 답장글 같은
것은 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시로 만나고 그 시에 대해 정말로 감상을 적고 싶은분들
만이 감상을 남겨주심이 어떨런지여...
지킴이가 올린 글에 더 이상 답장이 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
지면서...
가슴속에 혼자 가지고 가기 벅찬 느낌들
詩로 이야기하고 詩로 답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의를 빚게 되어 죄송함을 금치 못하면서....
마음속에 하고픈 많은 말들도
마음에 다시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시를 쓰는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지킴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