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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상


BY 깃발 2001-01-03

아침 창 앞에서
먼 곳의 네게 새해 인사를한다

나의 설움 앞에
늘 위로의 얼굴이던
투명한 너의 잔상이

오늘 더욱 그립다.

하나하나 부서져
내 살을 찢고 가던
차거운 비명도........

아직 그 포연속에
네가 있는 듯
아련히 그리웁다!

바다 건너 가길 잘 했구나
너의 이 잔상이
그저 추억일 뿐 이라니......

햇살이 오르는
또 한 해를
아직도 씻지 못 한 회한으로 맞는다.

다시 너를 보기 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