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서 흐르는 눈물이 앙금이 되었다.
차분한 자태로 가라앉은 눈물은 저 깊은곳에서 앙금으로
남았다.
빛나는 단편의 가루들......
그리는 눈빛이 그리운 아픔의 시간들.
사랑이라고들 하지.
어쩌면 내사랑의 갖은 핑계가 그를 아프게만 한다.
화살이 꽂히듯 한줄기 한줄기
쇠창살처럼 내리 꽂히는 빗줄기처럼.
내 사랑의 핑계는 닿을수 없는거리에 그를 두었다.
가슴 저 깊은곳
쌓인 앙금으로 사랑을 쓴다면
아마 그도 알겠지......
갖은 내 핑계가 결코 갈라놓지 못하는게
우리의 사랑이라는걸.
굳게다문 내입술이 외치는 단어는
사랑뿐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