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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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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는 우물


BY 필리아 2000-12-10

마음을 담는 우물




님이여!

마른잎이 버석거리듯

내 입술이 바짝 타버립니다.



당신을 기다리며

살아온 날들

아시나요!



내가 님이 되고

님이 내 안에 담기시던 날

님을 기다리던 우물 앞에서

난 초라한 여인이었지만



난 그때

보았습니다.

내 마음이 담긴 우물을.



님이여!

나를 님의 그 사랑에

담아 주십시요.



세상을 헤맬 때

두 눈 감고

두 귀 막고



님만

보게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