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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2

겨울 오면은


BY 모야 2000-12-10


겨울 오면은



맘 한켠 가만히 비워두고

속삭임으로 다가올

하얀눈을 기다린다.

멀뚱 멀뚱

흰구름은 그맘 못본척

이리저리 맘대로 돌아다니지만

어느날 꿈 처럼

하얗게 내려와

앉아서 기다려준다.

솜구름 같은 하얀눈을

밟고 아이가 되고

추억이되고

그리움 이되어

겨울 오면은

구름을 밟으려구

가슴 설렌다.

하얀 눈위에 서면

나 그대로 구름이되어

세상으로 다시 내려와

내게 다가올

그 사랑앞에서

그대로 녹아서

사라질것 같다

겨울 오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