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영원이라고 말하더이다
그렇게 간절하게 영원을 부르던 그아이
몰랐습니다 그아이가 왜 그렇게 영원을 찾았는지..
얼마남지 않은 생에 대한 절규였습니다..
영원이 영원하지 않으리란 걸 알면서..그렇게..
사랑을 남기고 가야하는 서러움 꺼이꺼이 부여안고
그아인 영원을 잡고 싶었나봅니다
무엇이 우릴 영원하게 할수 있는 것인가요..
모래위에 흔적없이 사라질 두려움인가..
끝없이 써보는 글자 "영원" 이라고,
가야할 두려움 담아 파도에 실어 보내고
못내 아쉬워 또다시 돌아서네..
어떤것도 영원은 없음을 알면서
피토하듯 절규하는 이 끊지 못하는 인연
그리운 이 남겨두고 떠나지 못할까봐
미련 접어두고 집착 태워 달래보지만
영원은 파도에 씻겨 흔적없이 사라지네..
돌아서네 나도가네 여원없는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