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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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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 날


BY 별꽃 2000-12-05

눈이 오는 날

저 위 멀리

눈 내리면 내리는 눈은

나를 휘감아 돈다

이 앞 가까이 눈보이면

보이는 눈은

나를 황홀로 이끈다

옛 사연은 눈과 함께 상념을 만들고

그때 옛 사람은

짜릿하게 다가와선

또 사라진다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또 잊혀져 가고

미련의 행로를 따라

추억은 눈위를

그냥 미끄러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