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기2-검사
아가야 잠들어 다오
계속되는 검사 검사
극도로 긴장되어
다량의 수면제로도 잠들수 없나봅니다
하루 세번 피뽑기 가슴사진 심전도 초음파.....
병원이 울리도록 울어도 이런것은 검사할 수 있으니
다행인것을.
C.T는 삼일만에
M.R.I는 일주일 째 검사실 입구만 맴돌고
투여량의 두배를 먹여도 취하기만 할 뿐
병실로 돌아와서야 쓸때없는 잠의 나락으로 빠져듭니다.
긴 보름간의 검사에
아직 시작도 아니해서 우린 지쳐늘어졌습니다
악성종양이 아니길 간절한 희망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