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의 달력은 아직도 뜨거운 8월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신과 헤어진 그 여름날에...
당신의 목소리도 그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이는
난 세월을 보낼 수 없습니다.
결별은 항상 내가 먼저 얘기 했었고,
삼일이 못 가서,
당신은 잘못도 없으면서 미안하다며 언제나
먼저 말을 걸려왔습니다.
그러나, 그삼일이 가고
또, 그 삼일이 몇번을 더 갔겄만,
당신은 연락이 없습니다.
이번은 네가 바라는데로 해준다더니...
몇번을 당신의 전화번호 마지막에서 멈추고 맙니다.
왜,왜, 당신이 그 말을 제일 먼저 할까봐,
그 말이 두려워서 끝내는 포기 하고 맙니다.
오늘도 난,
그 8월을 보며,
우리가 어제 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이 가고 모레가 오면
당신은 연락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