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난 신작로를 따라 난 가을의 심장부로 들어간다. 호수많큼이나 맑은 하늘은 어느새 머리위로 한뼘 많큼이나 내려앉아 있고 가을엔 허무함이 그리움이 사랑이 있다 휭하니 뚫린 가슴속으로 바람이 한줌 흘고 지나가면 그리움은 가을비 되어 온대지위를 적시고 난 낙엽처럼 나뒹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