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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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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병동


BY klouver 2000-09-06

-제3 병동-

미지근한 햇살과
시든 장미꽃 곁에
뼈 삭고
살 늘어진
병든 아버지

작은 등허리
부스스한 머리
밭은 숨 몰아쉬며
링게르 줄에 매인 채
유리창 뚫는 눈

꿈과 야망을 움퀴던
힘줄 굵은 손에
주사바늘 꽂혀도
희망 쫓는 눈
창 밖의 새 붙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