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길게 자고 나시면

그때는 나를 보시리다


남겨진 일이 무언지

챙기고 보듬어 끝내고

따라 가리다


당신의 자리는

그런데로 쉴만한 곳 이외다

사철 계셔도 풍경 좋은곳.


거침새 없는 바람이 돌고

금빛햇살이 가득하여

솔무리 지어간 끝에

금강이 누워 흐르외다


이제

덮고 계신 푸른 잔디는

황금 빛으로 변할것 이외다


지아비 그리는

지어미 마음도

누렇게 변해갈 것 이리다


..............그럴것 이외다

차마 다르지 못하여 그럴 것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