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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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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짝궁과 가족을 소개합니다.


BY 예빈예범맘 2012-05-29



우리집 꼬맹이들이랍니다. 짝궁을 소개하라고 해서 우리 가족만 하려고 보니 다른 식구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우리 친정 식구들 모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모두 사랑하는 나의 짝궁이죠~

시트콤 주인공처럼 다들 개성 강하고 늘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마음은 여리고 따뜻한 우리 가족!!!

꼭 사고가 안생기면 하루가 저물지 않는 공사다망한 우리집 귀염둥이들..

예남매와 서자매랍니다.

 

예빈이와 예범이는 제 아이들이고 분홍색 옷을 입은 현서와 은서는 친정오빠네 아이들이예요.

매일 만나면 5분은 화기애애하고 5분이 지나면 집안에서 전쟁이 일어나네요.

그래도 늘 4명이서 똘똘 뭉쳐 다니면서 신나게 집안을 어지럽히는 우리집 희망이들이랍니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폴리 노래를 아주 열심히 따라부르고 쳐다보는 아이들..넋이 빠졌네요.



그리고 우리집안의 제일 어르신 아버지와 어머니~

결혼하신지 벌써 36년이 훌쩍 넘으셨는데 전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시면서 한번도 큰소리 내는걸 못보았답니다.

사이가 너무 좋으세요. 군인이신 아버지는 정년퇴직하신지 7년쯤 되셨어요.

어릴때는 군인 아버지가 너무 무섭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제가 첫아이 낳고 회복실에 있을때 제 손을 잡으시면서 고생했다라는 말 한마디 해놓고 펑펑 우시는 모습 보고 우리 아버지도 마음 여리고 가슴 따뜻한 분이구나 첨으로 느꼈답니다.

지금은 퇴직하시고 손자,손녀 보시는 재미로 사세요. 주말에는 엄마와 등산도 하시구요.

내가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엄마...

아프신 몸으로 손자,손녀들을 봐주시고 계세요.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당신의 낙은 아이들보고 웃는거라고 말씀하세요.

여지껏 우리 삼남매 키우느라고 힘드셨을텐데 아직도 애프터 서비스를 열심히 해주세요. 늘 죄송합니다.

사랑으로 우리 삼남매를 키워주신 우리 부모님! 제가 꼭 효도해드릴게요.



그리고 정말 나의 반쪽이랍니다.

연애와 결혼을 합하면 12년되었네요.

처음 만나서 어색하고 설레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무뚝뚝하고 표현에 인색하지만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듬직하고 마음 따뜻한건 변하지 않았네요.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쁜줄 아는 우리 신랑이 있기에 전 아직도 살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프레디족이랍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원하는 아이여서 그런지 끔찍하네요.

지금처럼 늘 사랑하면서 살면 좋겠어요. 술만 조금만 자제하면 더이상 나무랄데 없는 신랑이죠.




아이 낳고 나서는 네식구 가족사진 찍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오랫만에 나들이 나가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사진처럼만 늘 웃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네요



그리고 작년 10월에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이 된 사랑하는 조카예요.

두달이나 일찍 태어나서 우리 가족을 많이 놀래키게 한 주인공예요. 폐혈증,황달,무호흡증까지와서 참 많이도 울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건강히 잘 컸어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모든걸 주어도 아깝지 않은 나의 귀염둥이 반쪽

예빈이와 예범이

나의 비타민이랍니다.

 

5명이던 우리 식구에서 13명이된 우리 가족~

인원이 많아서 그리고 가까이 살아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지만

이렇게 늘 부대끼고 사니까 사람 사는 맛도 나고 웃을일도 울일도 생기는거 같아요.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랑하면서 산다면 정말로 더는 바랄게 없을거 같네요.

건강하게 늘 웃으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