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13일 목요일 맑음(가은산 둥지봉)

코스=옥순대교-288봉-큰소나무고개-전망바위-안부-움막터-기와집바위-석문-곰바위-
안부(노송군락 무명봉)-가은산정상-무명봉-암릉하산길-바위벽-둥지고개-움막-전망바위-둥지봉-
40m절벽-대슬랩-벼락맞은바위-무덤-새바위-굴피나무고개-288봉-옥순대교

함께한님=연산동님 유니님부부 들꽃 산울림 은영 운해 능소화 수동씨형제 물안개부부(11명)

개요
해발 575m인 가은산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수산과 맥을같이하는 산이다.
 금수산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중계탑이 선 802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청풍호반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 말목산이고,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이 가은산이다.

해발 430m인 둥지봉은  가은산을 모산으로 가은산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가는 능선으로 약 200m거리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있다.
이 능선을 T자형으로 가르며 동쪽과 서쪽으로 천하절경인 암릉들을빚어놓은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 앉히고 있는데,바로 이 거대한 바위능선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3년전 안개비가 내리던날 다녀온 둥지봉..
감기때문에 며칠을 고생한 나는 산정에 들어 땀한번 크게 흘리면 뚝 떨어지기를 기대하며...
그때의 아름다운 비경을 잊지못해 새벽6시 서울을출발, 제천으로 가는 강가에  피어나는 물안개가
운치를 더하고....
들머리인 옥순대교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9시45분)

청풍호를 바라보며 오르는 등로는 조망이 좋아 산행재미가 쏠쏠한곳이다.
낙엽이지고 앙상한가지만 남아 겨울같은 분위기지만 ,이곳은 소나무가많아 청풍호반과 어우러져
멋진 비경을 연출한다.

오를수록 펼처지는 풍광에 우리님들 감탄사를 연발하고.....
첫번째 암릉에 올라 바라보는 아늑한마을, 그리고 금수산과 말목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크고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주변풍광에 매료되어 힘든줄도 모르는 우리님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가은산을 지나 아늑한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둥지봉으로 향하는길은, 때론 로프에 매달려 유격훈련도하고,
이렇게 오르내리기를 여러번 둥지봉을 지나 벼락바위가있는 청풍호물가까지 뚝 떨어졌다,  다시 올라서면 
새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새바위는 신기하게도 새알을 낳고있는 자세로보이며, 
알이 나오는 꼬리부분도 살아있는 새를 보는듯하다.

백여평 넓이의 너럭바위 꼭대기에 자리한  새바위 옆에 한마리의 새끼새가 또 있어, 
자연이 빚어낸 작품에 또 한번 감탄을 금치못한다.

새바위에서 바라보면 병풍처럼 펼처지는 옥순봉사이로 유람선이 지나가는 풍광을 바라보는 우리님들
갈줄을 모른다.

어느새 해는 서산마루에 걸처있고....
새바위에서 하산길에 좀처럼 나지않던 다리에 쥐가 나서, 한참을 맛사지한다음 옥순대교로 돌아오며
산행을 마무리하고,서울로 향하는길 청풍의 유명한 떡갈비로 저녁을 먹고,
오늘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의 창고에 고이 간직하리라....

힘들었지만 멋진 추억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옥순휴게소주차장

산행들머리





옥순대교













금수산도보이고....

석문






곰바위



연산동님 유니님 뒤로 말목산도 보인다.


때아닌 진달래도 피어있고.....

 

둥지봉에서 단체









악어바위

옥순대교















벼락맞은바위












새바위에서...단체

새바위

가은산

새바위에 진짜 새가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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