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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BY 그린플라워 2026-11-07

이따금 한옥스테이에서 일박하는 친구들과 마포 ㅎㄱㅋㅂ식당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가기로 했는데 대중교통으로 가자니 버스타고 지하철역에 가서 4호선 타고 삼각지에서 6호선 타고 공덕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야 해서 한시간반은 걸려야 가게 생겼다.
아들더러 데려다달라고 하면 되지만 왕복 세시간은 걸릴 수도 있어서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꽤 오래 전에 아들이 깔아준 카카오택시 앱으로 예행연습을 하고 아들에게 내일 약속장소에 카카오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하니
"에이~ 그 앱 깔아드린 게 언젠데 돈 아까워서 한번도 이용 안하셨으면서~ 이번에도 안하실 거잖아요."
그동안 나를 위해서는 스크린파크골프 열심히 치거나 기껏 맛집 돌아다니는 것밖에 안 한 게 생각났다.
다음 날 드디어 카카오택시를 약속시간보다 20분 여유있게 50분 전에 예약을 했더니 호출비가 4000원 추가되었으나 개의치않고 미리 나가서 기다리다 탑승했다.
금요일 저녁무렵이라 점점 지체되면서 약속시간 5분 전에 간신히 도착했다.
요금은 예상보다 8000원 추가되어 33300원이 나왔으나 고생 안하고 지각도 안한 것이 좋았다.
앞으로는 이따금 이 앱을 이용할 것이다. 일단 실행해보니 별로 어렵지 않았다.
돌아오는 날도 이용하려고 호출시도를 했는데 광화문시위로 인해 교통마비상태라 대중교통으로 귀가했다.
큰아들은 내가 집 비운 사이에 최신형 로봇물걸레 청소기를 설치하느라 집에 돌아오니 주방상태가 말이 아니게 어지러져 있었다.
싱크대 가까운 곳에 설치하고 상하수도를 이용하는 청소기라 싱크대 아랫쪽과 그 옆 수납장 반칸에 있던 집기들이 다 튀어나와 있어서 다시 수납했다.
내가 하는 청소가 못마땅하다고 투덜거리더니 걸레까지 자동으로 빨아지는 로봇청소기를 장착한 것이다.
자린고비 애들아빠는 로봇청소기 내버린지 얼마된다고 이번에는 비싼 걸로 또 샀다고 툴툴거렸다.
새로 장착된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아들 마음에 쏙 들게 청소를 잘하기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