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9일 목요일 맑음(설악산 서북능선 귀떼기청봉) 함께한님=산울림 솔향기 운해 물안개 온누리님들 월요산행 관악산팔봉 산행하며 갑자기 이루워진 설악산행 즐겨 이용하던 온누리에 연락하니 세자리밖에 없단다. 많은님들이 함께 할수 없음에 아쉬움으로 남는다.(다음주에 공룡을 기대하며....) 언제나 그렇듯 설악으로 향하는 마음은 늘 소녀마냥 설레인다. 안개속을 달려 한계령오름길, 차창으로 고운 단풍의 모습이 보이길 시작한다. 모두 와.....함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님들.... 한계령에 도착 우린 느긋하게 산행을 시작한다. 통제소를 지나면서부터 곱게물든 단풍은 오를수록 불타오르고..... 처음이라는 우리님은 입을 다물줄을 모른다. 여러번 이 코스를 찾았지만 단풍시기를 맞추기가 쉽지않았다. 귀떼기청 삼거리를 지나 본격적인 너덜이 시작되며,설악의 속살을 한눈에 볼수있는 이 능선.... 사방으로 탁트이며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에 설악의 아름다운 비경에 감탄사 연발이다. 2년전 이 코스를 가면서 장수대로 향하며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귀떼기청 한자락 도시락을 먹고 다시 한계령으로 하산하는데,오후의 햇살을 머금은 단풍은 오색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모두 가을여인이되어 가을속으로 들어간다.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등로를 걸으며, 가을빛을 가슴에 담아올수있음에 늘 감사한다. 파란하늘 가을빛짙은 산자락 이렇게 아름다운 산하를 누빌수있는 건강을 주심에 감사하고,함께 기쁨을 나눌수있는 우리님들이 있어 행복하다. 우리님들 설악은 한계령까지 단풍이 내려왔더군요, 천불동은 다음주가 절정이리라 생각되네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멋진 추억 하나 가슴에 담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