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여의도 야외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오전 10시 30분쯤 도착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무척 많았어요.
너무 많아서 일까 파라솔이 없다는 글귀를 적어 놨더라구요.
어찌어찌해서 남의 파라솔 밑에 잠깐 머리만 밀어 넣었죠.
아이들은 너무 신나 벌써 물 속으로 풍.............덩
파라솔과 파라솔 사이로 먹구름이 몰려와요.
자리에 서서 바라보는 산자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답니다.
근데,,, 산이 아닌 아파트가 찍히더라구요.
아무리 삶의 질도 중요하지만, 눈의 행복함도 있었으면 해요.
하늘과 산과 물.... 다 좋은데, 그 앞에 커다란 아파트가 공해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인간이 망친 느낌.....
그래도 아이들은 신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