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후 6 -'EVERG..
생각해 보니 점심 때'투나 찹드 샐러드'를 먹은 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 3S >에 들러 먹을 것을 사서 올라갈까' 잠깐 망설였다. 하지만 내가 왜 이 남자와 이곳까지 왔는지도 가늠을 하지 못하면서 마주 앉아 무엇을 먹겠다니/ 나 자신도 어이 없다는 생..
6편|작가: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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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후 5 - 죽지 않은..
서로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Hello, it's me, I was wondering..."가 쉬지 않고 나오고 있는 3시간 동안을 천천히 달려 도착한, 마을 입구의 24 Hours 레스토랑 ' STOP, STAY & SMILE'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
5편|작가: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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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후 4 - 그의 손이..
솔직히 나는, 뒤죽박죽 기억을 섞고 있다. 이것은 내 뇌가 저장과 출력에 미필적 고의의 실수를 저지르며 완강히 반항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왜 내가 새삼스레 기억을 끌어올려,이미 오래 전에 메꾸어진 우물 속의 흙을 파내려고 하는가/ ' 안녕, 오랜만이네요.살아있으니 ..
4편|작가: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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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후 3 - 페도라를 ..
난 이 남자를 안다.처음 차에 올라 탔을 때 페도라 밑에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눈빛을 보았다. 25년 전 저편의 세월에서도 그랬었다."어디 먼저 갈까요?" 처음으로 내가 말문을 열었다. 문 옆에서 졸고 있던 젊은 남자가 화들짝 놀라 깨며. 창문을 손으로 쓸어 본다. 전기..
3편|작가: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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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후 2 - 케첩 얹은..
중형SUV를호수 바닥으로끌어내릴 것같았던WindyCity의기세도MICHIGAN Ave.로꺽어 들어오니한결잦아들었다.APPLESTORE의'BIGSALE'로길게줄지어선행렬이대형크리스마스트리밑에서회오리바람처럼동글 동글말려져있다."Song.이트리가독일에서부터시작되었다는것알아요..
2편|작가: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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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후 1 - 페도라의 ..
어머니,빨리오세요.지금대목에벌어두셔야되요.칼바람불면손님도없어요.한국술집카운터에붙은달력에조그맣게 '운전'이라고써놓고왔는데일하는학생이그래도신경을써준다.지금은눈발이간간날리고있지만폭설주위보가내린고속도로위를달리는차들은다어디를가는걸까?명절이지난저녁에는가족간분쟁사고로정신없이바쁘다는..
1편|작가: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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